강경화 외교부 장관은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여직원 성폭행 혐의에 대해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부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근무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을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노사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에 모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미 전 재외공광장에 대해 엄중한 복무기강 지침을 하달 했다"며 "앞으로 본부 및 재외공관의 복무기강과 관련해 감사인력 확충, 전문성 강화, 직원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성 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 그리고
강 장관은 전날에도 해당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이 알려져 파문이 일자 격노하며, 빠른 조사를 통해 신속히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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