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은 5부요인 등 국가 원로들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막힌 정국에 대한 정부와 여당 책임론' 부터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반대'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독일 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권한대행으로 참석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진작에 모시고 싶었는데, 우리 헌재소장 인준이 늦어질 거라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멈춰선 국회에 대한 정부 여당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국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시시비비를 따지기 이전에 정부 여당이 그래도 조금 더 큰 책임으로… "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도 원로들을 초청해 앞으로 남북 문제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청취했습니다.
▶ 인터뷰 : 남재희 / 전 노동부 장관
- "너무 인기 있는 대통령이 되려다 자칫 존엄성을 상실하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정부청사로 (청와대) 집무실을 옮기는 방법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
▶ 인터뷰 : 송호근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업집단과 강성노조 간의 양보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원로들의 다양한 의견을 포함한 국정기획위의 지난 50일간 활동 결과는 이르면 내일(13일) '내 삶을 바꾸는 정부'라는 주제로 문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