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위풍당당' 당선 소감…"신발 끈 더 단단히 조이겠다"
↑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 사진=MBN |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제 몸을 더 낮추겠다. 신발 끈은 더 단단히 조이겠다.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벗인 박원석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 원-팀 정의당으로 늘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정의당은 이제 무한도전을 시작했다"며 "국회에서는 ‘진짜 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 지방선거 승리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치가 근본적 재편기에 들어선 지금, 우리에게 두려울 것이 없다"라며 "상황을 주도하겠다는 용기와 ‘아래’로 향하겠다는 비전만 있으면 우리는 정치판을 뒤흔들게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대선 시기 우리 곁을 찾아온 여성, 비정규직, 청년, 농민, 성 소수자 등 정치 바깥으로 밀려난 분들을 우리 당의 주역, 한국 정치의 주역으로 교체해 내자"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삶의 변화를 이루는 일이라면 반드시 달려가고 해결하자. 이렇게 아래로 향할 때 우리 당의 외연은 무한히 확대되고, 집권의 시간은 가까워질 것이다"라며 신임 대표로서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글 말미에는 "지난 17년 당원과 함께 울고 웃었다"며 "이제 저에게 주어진 2년, 당원과 주권자들을 믿으며 함께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초심을 잃지 않는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이 될 것이다", "이제 제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대표까지 맡고 계시는 어마어마한 분을 알게 되는구나", "더욱더 멋진 모습 부탁한다", "진보 정당의 대표답게 더 큰 정치를 하실 거라 믿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이 신임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당 대표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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