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영장심사…혐의 부인하며 "당혹스럽다"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피의자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당혹스럽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그에게 미필적 고의를 넘어 확정적 고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국민의당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씨 남동생
이씨는 조작된 음성 제보에서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를 연기한 인물입니다.
10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한 동생 이씨는 '이유미씨 말고 조작 지시자가 있었나', '당에서 약속한 게 있었나'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장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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