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불참 속에 與, 추경안 예결위 단독 상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상정했습니다.
국회 예결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인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술보증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11개 안건을 상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부적격 인사' 장관 임명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결위는 무엇보다 정부의 추경 규모와 재원방안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 세금이 한 푼의 낭비 없이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해야 한다"며 예산안을 의결·상정했습니다.
앞서 여야 예결위 간사들은 이날 회동을 갖고 추경안 상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야 3당은 추경안 상정 보류를 요청하면서 이날 예결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머리 자르기' 발언을 한 추미애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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