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재하는 자리다.
10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국무위원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17개 행정 각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까지 총 18명이다. 대통령과 총리는 각각 국무회의 의장과 부의장이다.
이번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국무위원 중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11명이고, 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6명,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다.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김동연 기재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자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영춘 해수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지난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최양희 미래부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형환 산업부장관, 정진엽 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다.
내각 인선과 청문 과정이 길어지면서 새 정부 출범 후 두 달이 지났음에도 국무회의에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과 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이 함께하는 '불편한 동거'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야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7월 국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유영민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6월 13일에 지명됐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밟고 있고,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행자부로 흡수될 예정인 국민안전처 장관은 현재 별도의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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