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주요 선진 20개국 회의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발합니다.
북한 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참여하는 첫 다자 외교 무대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방문 첫 일정은 독일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이어 현지시각 6일 오전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선 북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양국 공조 방안이 일부 논의되겠지만 사드 문제에 있어선 배치를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시진핑 주석이 우리와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과의 회동에 이어 저녁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에 참석해 세 나라 대북 정책을 논의합니다.
7일부터가 본격적인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일정입니다.
각국 정상과 '상호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로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인데 타국 정상과의 만남에서는 역시 북한 ICBM 문제가 주요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G20 회의 기간 동안 아베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턴불 호주 총리 등 10여 개국 정상과의 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