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단독범행" 결론…안철수 "국민께 죄송"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오늘(3일)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제보조작 사건을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고, "당 차원의 조직적 움직임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당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한 종합적인 여부는 이유미의 단독범행으로…."

논란이 됐던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당 핵심 인물들의 연관성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 전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는 전날 대면조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안 전 대표가) 검찰에서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져서 하나도 남김없이 정확한 진상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국민의당이 자체 진상조사를 마무리했지만, 당 안팎에선 여전히 "조사 결과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