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미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내 사드배치를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정 권한대행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대북관 검증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안보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연내 사드배치 완료를 재확인해야 한다"며 "문정인 특보 등 대통령 주변의 '어설픈 자주파'들이 제시하는 북핵동결과 한미군사훈련 축소 주장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일부 좌파단체들이 주한미국대사관을 둘러싸고 사드배치 반대를 주
그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우리 정부에 이 문제에 관해 공식 항의했다고 한다. 건국 이래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지난 24일 시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