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설치`

국방부는 여름철 장병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일부로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3만5000여 대를 설치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와 각 군과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또한 설치 과정에서 전기 공사를 병행해 에어컨 동시 사용에 따른 단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 정상적인 에어컨 가동 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작전과 훈련 후 시원한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 병영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에어컨이 없는 부대에서는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식히고 실내 온도를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생활관 내외부에 물을 뿌리는 등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없게 됐다.
국방부는 아울러 "앞으로 장병들은 작전 및 훈련 이후 시원한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 병영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