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이제 경과보고서 채택만 남았습니다.
그만큼 여야 모두 예민하게 대치하는 거겠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오늘도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하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 "정말 큰일 날 사람"이라며 절대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등 그동안 드러난 비리만 봐도 김 후보자가 재벌에 칼날을 들이댈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의혹 백화점, 경제비리 종합세트라고까지 불릴 수 있는 분이 공정거래위원장이 된다면… 공정위의 조사결과나 행정처분에 대해 어느 누가 승복하겠습니까?"
바른정당도지난해 말 공립고교 강사 채용 면접 점수표까지 공개하며 김 후보자 부인의 영어강사 특혜채용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김 후보자 부인이 받을 수 없는 점수를 받았다며 김 후보자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정당 의원
- "초중등학교 2급 영어 정교사 자격증이 있거나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2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분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조 후보자 임명을 거세게 반대하자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전까지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