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일 당권 도전을 시사한 가운데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대항마로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젊고 강한 야당으로 문재인 정부를 강력 견제함은 물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범국민 정치 운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한 한국당을 만들어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새로운 기치와 깃발이 한국당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연령적으로는 20~40대에서 절망적이었다"며 "이제 자유한국당의 정치 영토를 수도권과 청년층으로 확장시키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고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보수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것을 넘어 당의 혁신, 국민과의 소통,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서 당의 외연을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원내에서 4선의 홍문종 의원과 유기준, 나경원,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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