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한국당과의 갈등 어떻게 시작됐을까?…홀로 찬성표 던져 '눈길'
↑ 김현아 의원/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당론 속에서 홀로 투표에 참여,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김현아 의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같은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김현아 의원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김현아 의원과 한국당의 갈등에 대한 궁금증이 높습니다.
한국당 소속인 김현아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바른정당 행사에 참여해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며 처음 마찰을 겪었습니다.
바른정당은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정당으로 김현아 의원은 바른정당 공식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서 활동을 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당시 "바른정당 행사에 참여한 것은 떳떳하다"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비례대표이지만, 동시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30명을 지지했던 분들의 비례대표이기도 하다.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하고 싶어하는 의사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결국 김현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이후 대선 과정에서 잠시 갈등이 잦아드는 듯 했으나 선거 후 본격 정계개편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바른정당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당이 정계개편을 시작하면서 강제로 김현아 의원의 동의 없이 국회 상임위 사보임 절차를 진행한다고 알려져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김원동 원내수석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김현아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우리도 이제 야당이 됐는데, 당의 자산으로서 협조할
한국당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현아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준비 중인 것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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