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 참석 차 방중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젯밤(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데 이어 어제(15일)는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만났습니다.
중국 최고위층과의 만남이 잇따르면서 사드 문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 부총리급인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고생하셨습니다."
양 국무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박 의원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특히 큰 대회에 저희가 이렇게 참가하게 됐는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앞서 그제(14일) 밤 박 의원은 일대일로 정상포럼 환영 만찬이 끝난 뒤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예정에 없던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가 만족스러웠으며,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을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의원에게 한중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시 주석과 사드 문제에 대해선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만간 이해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고 나서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별도 실무협상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