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오늘(29일)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됐던 충청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맞춤형 충청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수도 이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중원 사수에 나섰습니다.
충청과 세종 시민들을 만나 지방분권을 강조하며 대선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 수도 이전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공약대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개헌을 통해 명문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교통 체증이 심한 중부고속도로의 확장과 청주 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 바이오밸리 조성 등도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세종과 오송에 이어 청주와 천안을 잇따라 찾은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문재인 후보께서 이제 와서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통합을 말합니다. 거짓말에 또 속으시겠습니까?"
최근 TV토론을 의식한 듯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TV토론 보셨습니까. 저 말싸움 잘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행동으로 보여드렸습니다. 말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한편, 강원도 춘천에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유세 도중 40대 남성이 달려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