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사퇴' 홍준표, 오늘부터 대권행보 본격 시동

'심야 사퇴' 홍준표, 오늘부터 대권행보 본격 시동

↑ 심야 사퇴 홍준표/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0일 경상남도지사직 이임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시동을 겁니다.

전날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전 30일)을 넘기기 직전 '심야 사퇴'를 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이임식을 합니다.

그동안 홍 후보는 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던 탓에 공직선거법에 의해 공식 석상에서 지지호소 발언 등 여러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전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내일(10일)부터는 저도 입이 좀 풀리니 죽기 살기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단 홍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을 잇달아 방문해 4·12 재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상주에서는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재원 후보를 지원합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에도 상주를 방문했지만, 당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지 못해 인근 빵집에서 차담만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홍 후보는 4·12 재보선 때 군수 선거가 열리는 괴산도 방문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