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이 이번 달 6일과 7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벌써부터 이 정상회담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대체 어떤 의미인지,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두 나라 정상의 회담이 예상대로 6일과 7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미중 정상은 북한 문제와 무역, 지역 안보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다음 주 있을 미중 정상회담은 아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거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손실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역적자는 대선 때부터 꾸준히 제기했던 중국에 대한 불만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우리는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지만 우린 아무것도 모릅니다. 중국을 보십시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루 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중은 단순한 공정 분배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상호 이익을 키우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는 치열한 논의 끝에 백악관이 아닌 플로리다에 있는 마
백악관이 아닌 제3의 장소를 원했던 중국 입장을 수용하면서 트럼프가 소유한 마라라고로 불러들여 미국의 우위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숙박은 마라라고에서 하지 않고 아베 총리와는 달리 골프라운딩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율됐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