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자유한국당도 대선체제 전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탄핵이 기각되기를 바라지만, 내부적으로는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 당직자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 약 일주일 정도의 '자숙 기간'을 거쳐 대선후보 등록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당에 비해 대선체제 전환이 늦는데도 한국당이 다소 시간을 두는 배경에는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에게 말미를 주는 측면도 없지 않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홍준표 경상남도
한국당은 후보등록을 마치는 대로 컷오프를 거쳐 경선에 들어간다. 컷오프는 최대 5명이 유력하다. 경선 종료까지 길어야 한 달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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