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나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 사진=MBN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원도 아닌 황 대행이 10% 안팎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며 "국민이 우리 당을 향해 대선에 대한 책임을 맡으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황 권한대행을 대선후보로 내세우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이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자력으로 상당한 지지율을 확보했으며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더라도 5년 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발상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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