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끌어안은 문재인 "가장 버거웠던 상대"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31일) 온종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내 경쟁자 가운데 가장 버거운 상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당장 국정을 맡아도 서울 시정처럼 문제없이 수행할 분"이라고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이후 박 시장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 현장에서도 칭찬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복지 수준도 높이고 공공 일자리도 늘려나가는 이런 모범적인 사업 하는 곳이어서 사실은 제가 배우려고 왔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의 좋은 사례에 해당한다고 소개하면서, 박 시장의 복지정책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을 폐기하면서) 복지가 후퇴했는데 그나마 복지를 지켜준 것이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이고, 대표적인 곳이 박원순 시장이 이끈 서울시입니다."

또, 앞으로 박 시장과의 협력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문 전 대표의 이런 행보는 박원순 시장이 비문진영과 연대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용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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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