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25일) 만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함께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반 전 총장은 제3지대에서 우군을 찾고 싶어 하는 눈치인데, 막상 제3지대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같이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지는 분위깁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어제, MBC라디오)
- "국민의당은 중요한 개혁세력의 한 일원이 될 것이고 앞으로 연대와 연합을 통해서…."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어제)
- "여망대로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합니다."
어제(24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연대의 뜻을 모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25일)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문계인 김종인 전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대표는 김 전 대표와 탄핵 전 개헌을 추진하자는 뜻을 함께했고,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어떤 전기를 만들지 않으면 여권으로 가서 앞으로 좀 어려워질 것 아닌가…."
박 대표는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총리와도 긍정적으로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제3지대의 한 축인 반 전 총장과는 접촉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중도 세력을 끌어모으면서 반 전 총장은 배제해 고립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동시에 반 전 총장이 보수 세력에 합류하지 않도록 견제하면서 결국은 국민의당으로 끌어들이려는 압박 전술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