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1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혹은 과도내각 구성 여부가 판가름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0만 촛불 민심'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납니다.
회담은 추 대표가 제안하고, 박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와대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추 대표의 제안을 보고받고 즉각 수용했고, 모든 것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 박 대통령의 국회방문 이후 일주일 만에 회동의 첫 단추를 끼운 것입니다.
추 대표는 지난 주말 거센 촛불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데 방점을 두고, 박 대통령은 정국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 "이번 영수회담이 정국 수습의 단초가 될지, 아니면 사태만 더 악화시키는 빈손 회담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