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분리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24일)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성탄절인 25일까지 정국구상을 마무리한 뒤 다음 날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안을 발표합니다.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포함한 학계 출신 인사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가 정치인 배제 방침을 밝혔지만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원내대표도 여전히 하마평에 올라 있습니다.
이 당선자는 예상인물 가운데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혀 새로운 인물 발탁가능성도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기획, 정무, 경제, 외교·안보·통일, 사회·문화·여성 등 5-6개 분과로 구성되며, 한반도 대운하팀과 공공개혁팀은 별도 조직으로 꾸릴 방침입니다.
인수위 참가 인원은 백 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장이 비정치인일 경우 부위원장은 정치인으로 배치해 균형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최근 '당정분리'와 '당정일체' 문제가 조기 공론화 되면서 오늘(24일)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조기 수습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박재완 /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께서 강재섭 대표를 월요일 오후 2시 불러 최근 당내외 현안에 대해서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당과 정부가 유기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는 데서 공감을 하고.."-
이 당선자는 이어 이번주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자신의 차별화된 국정 운영 포부를 밝히기 위한 준비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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