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북제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36년 만에 열렸던 북한의 제7차 당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홍승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대회를 지켜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화보다 제재가 필요하다"는 우리 정부의 대북 기조가 옳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제재) 효과를 보는 부분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당 대회 개막사 등에 제재와 압박에 힘들었다는 표현이 여러 차례 나온 것과, 지난 대회와 달리 외빈 없이 행사를 치른 것을 제재의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부 권력변동과 관련해서는, 세대교체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어떤 큰 변동보다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승진을 통해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고 보이고요…."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평화협정 체결도, 이번 당 대회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걸로 미뤄 그 저의를 확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홍 장관은 북한 당 대회가 36년 전 김일성이 열었던 것을 답습하는데 그쳤다며 그 유일한 목적은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에 앉힌 것이었다고 폄하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