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교육행보 "교육재정 GDP 6%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오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어제의 초등학교 방문에 이어 오늘 역시 교육 정책 토론회를 벌이면서 교육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기자!

네, 한국교총 회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정동영 후보가 조금 전 그곳에서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구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한국교총을 방문해 교육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어제 강북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공약을 쏟아낸데 이은 두번째 교육 행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고 있는 한국 교총 관계자들과 함께 정 후보는 뜨거운 열기 속에 두 시간이 넘는 토론을 이어갔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교육 재정을 늘려 교육 GDP를 6%까지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현재 30조, 예산의 4.3%에 불과한 교육 예산을 2012년도에는 70조로 증액해 세계 최고의 공교육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5조원인 사립대학 지원 예산을 두 배인 1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 방안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는 오늘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특목고 300개 설립 방안'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가리켜 "우리 사회를 정글로 전락시키고 교육을 시장화하는 개념"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특목고는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에 앞서 정동영 후보는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유럽연합 특별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 즉 EU간의 FTA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