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직후 논란에 쌓였던 교육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 중심의 정치를 펼친다는 이중 효과를 노리자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또 다시 교육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발표한 교육 정책 중 특성화고 설립 계획에 맞춰 경기도 시흥의 한 특성화고를 찾은 것입니다.
이 후보는 학생들과 함께 직접 요리 실습도 참여하고, 학생들의 건의 사항도 들었습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특기만 살리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조리 잘하는 학생 뽑는 대학교는 조리 잘하는 학생 뽑으면 된다. 공차는 학생 뽑는데 음악 시험, 수학 시험 볼 필요 없이..."
이 후보의 잦은 현장 방문은 올 대선을 일 잘하는 세력과 말 잘하는 세력이라고 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이념 대결보다 현장 승부를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일명 '차떼기'로 물의를 일으켰던 최돈웅 의원 등을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보수세력 통합과 과거 당 기여도를 감안한 영입이라곤 하지만 '구태' 복귀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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