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국현 호가 드디어 닻을 올렸습니다.
문 전 사장은 3000여 명으로 구성된 가칭 '창조한국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조직 구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문 전 사장은 특히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며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전 유한킴벌리 사장
- "영혼이 땅 투기에 가있는 사람, 낡은 가치관과 비전을 가진 사람은 국가 재창조의 책임을 결코 다할 수 없습니다."
20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로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는 시민사회, 문화계 인사들이 주로 참석했으며 현역 정치인으로는 신당의 이계안 의원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15일과 16일 신당과 민주당 대선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문 전 사장은 곧바로 이들과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 전 사장을 지지하는 신당 소속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신당은 문 전 사장과의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을 거쳐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지율 5%의 문 전 사장이 앞으로 얼만큼의 상승세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바람을 몰고 올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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