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는 연이은 승리로 신당 경선 최후의 승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 2차 모바일 투표의 승자도 손학규 후보였습니다.
손 후보는 2만1천359표, 38.4%의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를 2천여표 차이로 꺾었습니다.
누적득표에서는 여전히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지켰지만 2위와의 격차는 1만5백여표로 줄었습니다.
손 후보는 모바일 투표 2연승으로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진흙탕 속에 핀 연꽃을 국민여러분께서 선사해주셨다. 이제 이명박 본선에 나가서 반드시 이겨라 하고 격려해주셨다."
정동영, 이해찬 후보 측은 더욱 분발을 다짐했습니다.
노웅래 / 정동영 후보 대변인
-"손학규 화이팅하고 승리 축하드린다. 이렇게 선거가 가끔 지는 분도 이겨야 화기애애하고..."
김형주 / 이해찬 후보 대변인
-"더 열심히 분발해서 정정당당한 그리고 우리들의 깨끗한 선거운동이 국민지지 받을 것이다"
2차 투표는 총 7만5천명의 선거인단 중 5만6천여명이 참여해 74.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투표를 통해 신당 경선 자체도 흥행의 가능성을 엿보이기 시작해, 경선 결과의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신당은 오는 14일 남은 8개 지역 경선을 치른 뒤 15일 지역 경선 결과와 마지막 모바일 투표, 그리고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황주윤 기자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의 물고 물리는 싸움 속에 신당의 경선게임은 마지막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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