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조시 부시 대통령과 면담을 갖습니다.
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을 면담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워싱턴에서 손을 맞잡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이명박 후보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17일을 전후로 해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 방문에서 부시 대통령을 공식 면담하기로 결정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미국 백악관측도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을 공식 확인해 줬다고 덧 붙였습니다.
야당 대선후보와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은 처음 있는 일로,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는 미국을 방문했지만 부시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는 14일 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워싱턴과 뉴욕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유력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며 부시 대통령과는 15일 또는 16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다음달 초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북핵문제, 한미 FTA 등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지난 추석 연휴 전후로 예정됐던 이 후보의 러시아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의 부시 대통령 면담은 그동안 경제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외교정책에 있어 하나의 가시적 성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