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이규용 환경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상대로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위장전입'이었습니다.
이규용 내정자가 자녀교육을 위해 세 차례의 위장 전입을 했다는 사실에 신당은 도덕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처럼 고위공직자이고,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세번, 이것이 우리사회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인가?"
또 청와대의 이중 잣대도 문제삼았습니다.
제종길 / 대통합민주신당
-"부동산 투기는 나쁘고 아이들 때문인 것은 봐줄만한가?"
이규용 / 환경부장관 내정자
-"굳이 제 편에서 말씀드린다면 조금 차이가 있지 않을까 말씀드린다."
한나라당은 위장전입에 대한 공세를 자제한 채 정책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위장전입 문제를 걸고 넘어질 경우, 결국 그 화살은 다시 이명박 후보에게 돌아온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고희선 / 한나라당
"외국어고를 다니다 이공계를 가기 위해서 일반 고등학교로 옮긴 것 아닌가? (네!) 바로 이거다. 두둔하고 싶지 않지만, 위장전입은 자식을 둔 부모라면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한다."
정진섭 / 한나라당
-"내부에서 장관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이규용 내정자의 청문회가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문제와 맞물리면서 각당은 정치적 실리를 따지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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