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들은 주말 경선 4연전의 결과를 분석하며 앞으로의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위로 나선 정동영 전 장관 측은 밝은 분위기 속에 겸손함을 강조했고, 저조한 성적을 거둔 손학규 전 지사 측은 문제점 보완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주말 신당 경선 4연전 결과에 각 캠프의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4연전에서 압승을 거둔 정동영 전 장관측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화색이 도는 분위기입니다.
정 전 장관은 선대본부장과 각 참모들의 인화와 열정으로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희생과 봉사로 임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하늘도 움직인다며 팀웍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5년 전 경선 패배후 협력을 실천했듯이, 손학규, 이해찬 두 주자도 협력해야한다며, 자신은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손학규 전 지사측은 조급해졌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단 한곳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선대본 회의에서 이번 경선은 당의장을 뽑는 선거도, 야당이 되기위한 경선도 아닌 집권을 위한 경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직선거, 동원선거, 기획선거 양상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동영, 이해찬 두 주자를 비판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민심이 반영되는 국민경선이 되어야한다며 남은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선거인단에게 호소했습니다.
또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서, 2주 후에 있을 광주전남, 부산경남 경선에서 승리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측은 단일화의 효과가 발휘됐다는 판단하에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입니다.
이 전 총리는 어제 충북강원지역 개표후 강원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대달라는 강원도민들의 뜻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명의 경선후보는 4연전의 결과분석을 토대로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29일 광주전남, 30일 부산경남 경선준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정부와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영세업자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합의했다구요 ?
기자) 네, 정부와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17일) 아침 정무협의회를 갖고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을 최대 1.5% 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박병석 정무위원장은 80만 영세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가 최대 4.5% 에서 1/3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주 내에 확정 발표하고 빠르면 다음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도 어제 수원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래시장의 카드 수수료율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시행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