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이로써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노당 경선은 결국 권영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의 결선 투표 결과 권영길의원은 52.7%의 득표율을 얻어, 47.3%의 심상정 의원을 눌렀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오랜만에 묻습니다.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저 권영길은 서민의 밥과 지갑을 채워주는 사람경제, 일하는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1차에서 심바람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기록했던 심상정 의원은 노회찬 의원과 연대하며 선전했지만 아깝게 패했습니다.
인터뷰 :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권 후보님, 이 심상정이 멋지게 어시스트하겠습니다.
올해 66세인 권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민노총 위원장을 거치며 노동계 핵심인물이 된 뒤, 97년 국민승리 21의 대선후보로, 2002년에는 민노당의 대선후보로 출마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당내 최대 정파의 지지을 얻었지만 그만큼 계파간 분열상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황주윤/기자
이제 권 후보는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사이에서 얼마나 흥행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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