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규칙 갈등을 겨우 수습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제2차 합동연설회가 조금 전 청주에서 끝났습니다.
청주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예,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입니다.
질문) 신당의 경선 룰 문제가 막 봉합된 직후 연설회가 열렸었는데요, 그 곳 분위기좀 전해주시죠.
네. 신당의 손학규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등 5명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조금 전 4시 경 이곳 청주 종합체육관에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 합동 연설회를 마쳤습니다.
오전까지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갔던 경선 규칙 논란에 대해 손학규 전 지사는 "무늬만 국민경선일 뿐 조직선거, 동원선거가 되고 있다"며 "여론조사 없이 선거인단 선거로만 경선을 치를 것을 제의한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손 전 지사는 또 "청와대의 권력층이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여전히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같은 세계적인 대통령을 배출한 충북에서 평생을 재산 증식과 영달을 위해 살아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줄 리 없다"며 충북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한편 민감한 지역 이슈인 충청 행정도시 이전 문제를 놓고 이에 반대했던 손학규 전 지사를 향한 친노 후보들의 협공이 두드러졌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손 전 지사를 가리켜 "행정수도이전을 반대했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함께 대선 본선을 치르도록 해서야 되겠느냐"며 두 사람을
이해찬 전 총리도 "행정수도 특별법은 한나라당과 같이 만든 법안인데 나중에 한나라당이 위헌 신청을 했다"며 "이를 반대했던 손 전 지사는 다시 한번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