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는 헐리웃 액션, 특검 도입 등을 거론하며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청와대 고소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죠?
답변1)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대통령의 야당 대선후보 고소는 코미디같은 일이며, 열등생이 관심을 끌려고 사고를 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장으로 과잉 노출돼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국정원장이나 고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사법시험 동기인 노무현 대통령에 고소당하니 착잡하고, 인간적으로 섭섭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국민에게 진실을 드러내고 싶으면 국정원과 국세청의 야당 후보 뒷조사 사건만 제대로 파헤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이번 고소 사건에 맞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 집회를 비롯한 반대 운동을 펼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질문2)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결과가 어제 발표됐는데. 순위가 번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죠?
답변2)
네, 어제밤 신당 예비경선 4, 5위의 순위가 뒤바뀌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당초 신당 예비경선 결과는 한명숙 4위, 유시민 5위로 발표됐으나 득표율 공개를 위한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드러나 두 주자의 순위가 바뀌게 됐다는 것이 국민경선위의 설명입니다.
1위 싸움은 상당히 치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간 격차가 54표에 그쳐 손 전 지사는 대세론에 타격을 입게된 반면, 정 전 장관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본경선에서 1위를 빼앗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3위로 통과한 이해찬 전 총리는 손학규, 정동영 두주자와의 격차가 상당히 컸지만 4,5위를 차지한 유시민 전장관, 한명숙 전 총리와의 격차를 상당히 벌려놓아, 친노 대표주자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습니다.
특히 친노주자 3명의 득표율을 합치면 33.93%로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가 얻은 표를 앞지르고 있어 친노후보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본경선 판도를 뒤바꿀 주요 변수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주자들은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고, 정동영 전 장관은 TV토론회 준비와 언론 인터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도 TV토론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경남을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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