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 통과, 비주류 의원들 반발 "절차적 하자 존재"…갈등 봉합은 안돼
↑ 혁신안 통과/사진=MBN |
당내 계파갈등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많았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공천혁신안이 16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혁신위가 지난 10일 총선 경선 과정에서 100%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단을 구성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비주류 측은 혁신위가 제안한 것이 당원의 권리를 사실상 무시한 공천안으로서 신인가산점제의 부작용에 대한 검토도 충분히 되지 않았다며 주류와 혁신위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와 같은 갈등은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자신의 재심임을 연계시키며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혁신위는 공천 문제를 외에 선출직공직자평가위 구성 방침과 막말 등 해당 행위를 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교체지수' 도입이 예고됐고, 계파정치 청산을 위한 사무총자제 폐시(5개 본부장제로 개편)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러가지 안이 제시된 가운데 혁신위의 혁신안은 16일 중앙위에 올려졌습니다.
박지원, 김동철, 문병호 의원 등 비주류 중앙의원들은 혁신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중앙위 불참을 이미 선언해 회의장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퇴장한 의원들이 없이 혁신안 투표가 강
그러나 이에 비주류 주승용 최고위원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패권정치와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혁신안 의결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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