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선'을 서약하는 한편, 첫 토론회도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1) 이제 신당도 열전에 돌입하는군요?
그렇습니다.
주말동안 국민선거인단 접수까지 마감한 민주신당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예비경선 레이스에 접어듭니다.
첫 일정으로 9명의 예비후보들은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선 관리위원회 격인 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도 함께 열립니다.
오늘 오후에는 첫 토론회가 열립니다.
인터넷 토론으로 2시간 30분동안 진행되는 오늘 토론에서는 후보 상호토론이 예정돼 있어 열띤 논쟁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후보 1인당 발언 시간이 11분 30초에 불과해 상대 공격보다는 자신의 정견 발표에 치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당초 이번주 열릴 예정이었던 TV토론은 후보가 9명이 난립한 탓에 무산됐습니다.
질문2) 이명박 후보의 당 장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선작업은 다소 늦춰지고 있다구요 ?
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제부터는 캠프가 없다며 한나라당의 이명박당 작업을 본격화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로 예상됐던 이 후보의 첫 인선은 늦춰질 전망입니다.
이 후보의 고뇌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3선의 권오을, 남경필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정 업무를 총괄한 당 사무총장에는 권철현, 이윤성, 이방호 의원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량급이어서 박근혜 후보측의 김무성 총장까지도 함께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 후보측의 안상수 의원이 원내대표로 이한구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단독 출마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갈등은 재연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주 김대중·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계원로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일 부터는 일본 대사를 시작으로 주변 4강 대사 방문과 추석 전에는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3)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경선 패배 후 처음으로 공식선상에 모습을 드러낸다구요 ?
네, 박근혜 캠프 선대위 해단식 인데요.
박 전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30분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참모들과 지방선거 대책위원장등이 모인 가운데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예상인원은 무려 1000 여명.
박 전 대표측은 이 자리에서 경선 승복과 정권교체 협력이 담긴 승복 연설의 연장선상에서 고마움과 위로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후보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이 후보측에서 제안해 왔지만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했다며 선대위원장 제안등은 너무 앞서가고 있다며 캠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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