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났습니다.
어제(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회담은 오늘(23일) 새벽 4시15분까지 진행됐고, 오늘 오후 3시에 재개됩니다.
▶ "사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 논의"
남북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접촉에서는 상호 입장차를 좁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 최고 경계태세 유지…대북방송 계속
남북한의 극적인 대화에도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북한도 신속 보도…'대한민국' 호칭
북한도 남북 고위급 판문점 접촉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호칭했습니다.
▶ 여야, 초당적 대처…"남북대화 환영"
여야는 최근 안보 현안에 대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 재개에 대해서도 일제히 환영했지만,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 불꽃놀이에 놀란 시민들 항의 소동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에 모두가 불안에 떠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와 인천 곳곳에서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포격 소리로 착각한 주민들이 항의한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