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군의 소행임이 밝혀지자, 국방부는 수차례에 걸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 '혹독한 대가'는 무엇인지, 강현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 장관
- "적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우리 군이 치르게 할 것입니다."
이례적으로, 비무장지대 소초 안까지 들어와 장병들을 격려한 한민구 국방 장관.
한 장관은 수차례에 걸쳐 북한군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혹독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 군은 입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정전협정 위반까지 감수하면서까지 대가를 치르게 하실, 이런 요량입니까?) 그 내용은 실시까지는 비밀입니다."
하지만, 잠시 뒤 우리 군이 내놓은 건 확성기를 사용한 대북 방송 재개.
군은 어제(10일) 방송을 실시한 서부 전선 비무장지대를 시작으로, 점차 방송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에선 목함 지뢰가 터진 인근 북한군 소초를
광복 70주년을 5일 앞두고 발생한 지뢰 도발 사건.
북한이 대북 심리전이 재개되면 확성기를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해왔던 만큼, 향후 남북 관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