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핵 폐기 이후의 한반도 전망 논의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오늘 이재정 장관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 과정에서 의제가 다소 구체적으로 드러난 셈이 됐죠?
답)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 대한 배경을 보고 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남경필 / 한나라당 의원
- "핵 폐기의 구체적 시한 요구나 제시할 계획 있나?"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2 13합의대로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대화 있을 것이다."
이 장관은 그러나 "북핵문제는 6자회담에서 이미 추진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다자간 책임의 틀 안에서 이 문제가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북핵 폐기 이후의 한반도 전망을 다루는게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때마침 정상회담과 을지포커스 훈련 시기가 겹쳐지는데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박진 / 한나라당 의원
- "정상회담은 정상회담대로, 훈련은 훈련대로 별개로 해야 하는데?"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한반도 전체 문제를 정상간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환경과 분위기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해북방한계선 NLL 재논의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통외통위원들 사이에서는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의 뒷거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용갑 / 한나라당 의원
- "현금은 몰라도 그동안 철도, 육로 등 송전, 경제특구, 개성 등 최소한 200억 불 정도 20조 정도는 지원약속했다고 보는 전문가 많은데"
인터뷰 : 배기선 / 열린우리당 의원
- "김용갑 의원께서 노무현이 친북좌파정부로 규정하면서 이번 회담하면서 2조원 정도 천문학적인 20조원 정도의 천문학적 뒷거래 제기하는데 근거 없이 해도 되나."
답변에 나선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뒷거래는 없다는 말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질문 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월 답방설이 나왔던데, 어떤 얘기인가요?
답)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제기한 주장인데, 이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월말쯤 제주도를 답방해 정상회담을 한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직 정보기관 고위직에 있던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그 전제조건으로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답방 시기가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죽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2차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어떻게 논의될 수 있겠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3)
화제를 바꿔볼까요.
신당과 열린우리당이 오늘 합당을 선언할 예정이죠?
답)
양당의 최고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의 절차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18일 열린우리당 임시전당대회에서의 합당 결의, 19일 양당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 20일 중앙선관위에 합당 신고의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양당이 합당할 경우 국회의원만 143명을 보유하는 원내1당이 탄생합니다.
하지만 민주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은 '도로 열린우리당'의 완성이라며, 여기에 민주당이 동참할 이유는 없다는 말로 독자경선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