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각 정부 부처 장관들이 휴일을 맞아 일제히 메르스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이 안전하고, 국민에게는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 현장 방문에 담겼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환자들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동대문 시장을 방문해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마음으로 역시 불안하고 위축이 돼서 못 오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는 것 알려주십시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인천공항으로 향행습니다.
최 총리대행은 공항 검역 시스템과 면세점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무총리 직무대행
- "우리 국민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은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메르스 1차 진원지인 평택을 찾아 시장 상인을 만났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남대문 시장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경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관들이 휴일에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것은 불안해 하는 국민들과 외국인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