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통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1)
갑자기 합당을 연기하게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은 당초 15일 중앙선관위에 합당을 등록할 예정이었는데요.
중도신당의 양형일 대변인은 양당의 합당에 더 많은 중도개혁세력 의원들이 동참하기 위해 합당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양형일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통합신당의 법적 등록절차인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 소집을 당초 14일에서 20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열린우리당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합당을 늦췄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열린우리당 통합 비상대권 체제가 끝난이후 최대 40~50명의 의원이 탈당이 예상되는만큼 이들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또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이 통합민주당 합당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도 합당 연기의 이유입니다.
이와관련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통합 민주당 합당을 보류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포함해 중도개혁 세력간의 연석회의 제안했습니다.
질문 2)
손학규 전 지사가 대통합이 필요성을 강조했죠?
네. 범여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평화지향세력의 대통합과 대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과거 지향적인 냉전지향적인 정치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지향적인 세력이 집권 할 수 있도록 커다란 의미의 대통합, 대단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조찬 강연에서 평화경영을 통한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전향적인 정권이 탄생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민주평화세력이 대동단결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전 지사의 이런 발언은 어제 김근태 전 의장이 '국민경선 참여' 와 '범여권 대통합 '을 촉구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 전 지사가 범여권의 러브콜에 묵묵부답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대동단결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범여권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검증 공방이 점점 첨예화 되고 있다구요 ?
네, 계속되는 날선 공방에 양측 모두 민감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이 전 시장의 부인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제는 더이상 참기 힘들다는 분위깁니다.
경남 사천을 방문한 이 전 시장은 자신이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신을 죽이려고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검증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자신과 관련된 문제도 직접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 드리고 판단하도록 하면 된다. 제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설명 드리고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정도다. "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조찬 기도간담회 이후 정수장학회에 대한 설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설명을 다 했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최근 범여권의 검증공세에 대해서는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범 국민정치공작 저지 특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당 대선 후보 등록은 오늘까지 마감하며, 오후 5시 반에는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후보에 대한 기호추첨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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