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오늘 각계 인사를 초청한 신년 인사회를 하고 구체적인 새해 구상을 내놨습니다.
특히 올해 실질적인 통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역시 통일 준비를 강조했군요?
【 기자 】
네, 박 대통령은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등 각계 인사 2백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했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구체적인 국정 구상을 밝히는 자리였는데, 신년사에 이어 역시 통일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역사적 과업이 바로 통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회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국가혁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청와대 시무식이 있었는데요.
김 실장은 직원들에게 집권 3년차를 맞아 개혁을 위한 배수진을 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직위를 이용해선 안 된다며 공직기강의 확립도 주문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반 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