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부인 리설주도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푸른색 원피스와 클러치 백으로 한껏 멋을 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5일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와 최근에 진행된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선수들과 감독들을 만나시었습니다."
푸른색 원피스를 입고 손에는 클러치 백, 반짝이는 브로치까지 흐트러짐 없는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선수들과의 만찬 자리에서는 김 위원장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잠적 이후 별거설 등 끊임없이 루머들이 쏟아졌지만,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과시한 겁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부인인 리설주를 동행함으로써 가정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애민사상을 보여줌으로써 체제 결속을 이끌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흔들렸던 '김정은 체제'가 다시 확고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