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병서·최룡해·김양건, 정총리와 2차례 면담…대화 내용 살펴보니
↑ '황병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 사진= MBN |
정홍원 국무총리와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 인사들이 2차례 면담을 가졌습니다.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앞두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박수를 많이 치고 손바닥이 닳도록 응원했는데 응원한 보람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이 기세로 나아가면 세계에서 패권을 쥘 것 같다. 우리 조선 민족이 세계 패권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덕담으로 화답했습니다.
15분여 대화를 마치고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긴 양측 대표들은 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 폐회식을 관람했습니다.
이후 행사가 끝난 뒤에도 북한 대표단은 바로 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정 총리와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황 총정치국장은 짧은 만남이
모든 일정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밤 10시쯤 2차 고위급접촉 합의라는 결실과 함께 다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우리 국무총리가 북한 고위급인사를 만난 건 지난 2007년 남북총리회담 이후 7년 만입니다.
'황병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