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연내 FTA 타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서로 총부리를 맞댔지만, 오늘 박 대통령은 베트남과 신뢰의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결정한 베트남전 파병.
1만 6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희생이 있었지만, 50년 후 딸인 박근혜 대통령은 베트남 정상과 청와대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방문에 이어 다시 만난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연내 FTA 협상 타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현재 진행 중인 한·베트남 FTA 협상이 연내에 타결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쫑 서기장은 우리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혀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베트남은 북한의 우방국인 만큼, 날로 가까워지는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북한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