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 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제2롯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시점에서 임시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대책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타워동 주변의 방호데크 설치 구역을 늘리고 보행자 안전통로를 마련하는 등 타워등 주변부 방호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제 완전 유료화를 통해 자가용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할 것도 권고했다.
이어 "현재 평가용역이 진행 중인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 제2롯데월드 공사로 판명될 경우 롯데 측이 대책을 이행하도록 한다"면서 "임시사용 승인 기간 중에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하거나 건축물의 사용 도중 안전에 위협이 생길 경우 승인 취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결국 개장하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안전할까"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서울시 무책임한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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