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후임을 누가 맡을지에 쏠려 있습니다.
일단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행을 하고, 이후에는 경선보다는 추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영선 원내대표의 빈자리는 일단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채우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기홍 /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해서 원내업무에 차질 없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신기남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일 전까지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벌써 차기 원내대표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꼽힙니다.
두 의원이 거론되는 이유는 지난달 30일 극적 타결을 이뤘던 세월호특별법 협상 합의문에 담겨 있습니다.
통상 여야 간의 합의문은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까지만 서명하게 되는데,
이번 합의문에는 이례적으로 각 당의 정책위의장까지 모두 6명이 서명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임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우윤근 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의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우 정책위의장과 김 수석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이 밖에도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도 출마했던 노영민 의원과 최재성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국회를 책임지게 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차윤석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