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는데요, 꽉 막힌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상견례를 겸해 이뤄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문희상 위원장께서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의회민주주의자로 존경받는 그런 정치 지도자로서 제가 평소부터 존경하는…."
▶ 인터뷰 :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막힌 것을 뚫는 데에는 둘 다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뭐 좀 막혔다고 생각된다면 자주 만나서 이걸 뚫는 데 힘을 합쳐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두 사람은 20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 국회에 정치를 복원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개별 쟁점을 논의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의 공감대만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세월호법 협상 채널이 양당 원내대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하여 양당 원내대표 간에 대화를 재개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대화의 분위기는 만들었다는 점에서 조만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나란히 5선 중진으로 당내 어른격인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