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계파활동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계파활동으로 당내 화합을 방해하는 인사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당 정상화를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정상화될 때까지 계파활동을 전면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념적으로 좌파적 생각을 가진 강경한 사람들이 당을 죽이고 있다", "야당 정신이 없는 우편향 인사 등 당내 화합을 방해하는 인사 10명 정도에 대해선 나름의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에서 당권 운동을 할 경우 윤리위에 제소하고, 당 대표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한 달 전에 비대위원 사표를 내야 한다는 구체적 사항도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은 비대위원직을 거절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무지개에서 내려와야 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7시간 문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고 국민 모독"이라며 이 문제를 겨냥해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