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는 6자회담 관련국 수석대표들의 만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안에 6자회담 개최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남·북 수석대표들이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먼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우다웨이 부부장과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6자회담 미국 대표
-"우다웨이 부부장과 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곧 관련국들에게 통보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조만간 6자 회담의 재개를 발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어제(22일) 베이징으로 건너간 천영우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우다웨이 부부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를 만났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베이징에 도착해 6자회담 조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공식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천영우 대표와 김계관 대표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베이징 회동에서는 그동안 진행됐던 각국들간의 논의 진전 상황과 회담 날짜에 대한 의견 제시가 이뤄질 것
일단 6자회담 각국 대표들과 우다웨이 부부장간의 만남이 정리되면 6자회담 재개 일정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중국은 빠르면 이번 주 중반쯤 차기 회담일정을 잡아 6자회담 참가국에 회람시킨 뒤 날짜를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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